살아있는 나무를 이용 의자, 벤치 심지어 고양이 집 등의 각종 가구 제품을 ‘기르는’ 이색적인 정원사가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의 예술 전문 잡지 캐비닛 매거진(Cabinet Magazine)에 최근호에 소개된 이후 현재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는 미국 출신의 정원사 리처드 림즈. 그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나무 손질 기법을 연구, ‘나무 조각술(Arbro sculpture)’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정원 기술을 널리 보급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림즈는 의자, 벤치 등의 가구를 ‘기른다’라고 말하는데, “의자에 물을 주고, 탁자에 가지치기를 하고, 집을 심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 즉 살아있는 나무로 가구는 물론 집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 림즈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가구의 형태로 나무를 가꾼 방법을 이용, 현재 미국 오리건주에위치한 자신의 농장에서 수많은 ‘가구 나무’들을 기르고 있다. 접목, 가지치기 등의 기술로 탄생된 그의 작품들은 호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전시회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나무를 기르는 법’이라는 제목의 저서도 집필한 림즈의 이 같은 나무 가꾸기 기술은 현재 일본,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져 많은 사람들이 가구를 기르고 있는 중이라고.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즐겼던 ‘가구 기르기’를 대중화시킨 림즈는 현재 미국 오리건주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나무가 조금 불쌍하기도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