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뻗어가는 방식은 각기 처한 식재환경과 기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뿌리가 지상으로 돌출된 경우가 있는데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면,
깊고 단단한 암반 위에 표토가 아주 얕게 남아 있든가,
흙이 너무 단단하면 아래쪽으로 뿌리를 충분하게 뻗을 수 없는 경우,
이러한 나무는 얕고 넓게 뿌리를 뻗어 지상부와 뿌리의 균형이 맞지 않아 태풍 등으로 인하여 뿌리가 뽑히거나 넘어질 수 있다.
화분이 작거나 분갈이 한지 오래된 경우 뿌리가 돌고 돌아 위로도 나오고 아래 물구멍으로도 나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사방이 차도와 보도로 막힌 가로수의 경우, 주변이 옹벽이나 바위가 있는 경우 등 유사한 환경에서 뿌리가 지상으로 돌출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당장은 나무의 생육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돌과 건물 사이 주변 토양속으로 자리를 잡아 성장한 경우가 아니라면 태풍 등으로 쉬 도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