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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병원은 아니지만 곤충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입니다.

나무 외과수술 시 썩은 곳을 도려내고 우레탄이나 시멘트로 채워넣는게 일반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수목원을 거닐다가 우레탄 재질인지 어떤 재질인지 모르겠지만, 외과수술을 한 부분에 구멍이 듬성듬성 나있고 개미류, 거미류와 벌류와 같은 곤충들이 들락날락, 군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시간이 지난 뒤 이러한 재질(우레탄과 시멘트)들과 맞닿는 수목에 공간이 생기거나 곤충들이 침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근무를 하시다보면, 외과수술을 진행하고 사후관리를 하실 때 제일 골치아픈 종류나 컨트롤 하기 어려운 종들이 있나요?

더 나아가서 수목에서 서식하는냄새개미나 흑색패인왕개미같은 종류들이 문제를 일으키는지도 궁금합니다.

  • 수목의료원 2020.07.10 00:06
    현대의 수목 외과 재료는 건축재료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공동의 충전재료로 시멘트는 사용하지 않죠 접합성 떨어져서 현재는 우레탄폼류를 사용합니다. 거대한 동공과 많은 굴곡, 구멍을 채우는 데 우레탄폼은 확장하면서 굴곡과 구멍들을 메우고 마른뒤에도 접착력이 있어 애용됩니다. 수지성 재료로 채워도 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 경제성이 떨어져서 기피합니다. 동공을 충전한 뒤에는 산화방지를 위해 외피 마감이 중요합니다. 신축성과 접착력, 견고함을 갖도록 마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잘한 외과처리도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요. 방치하면 5년이 지나지 않아 새들의 부리등에 공격받아 손상되고 우레탄이 들어나면 그 다음에는 쉬 망가집니다. 수시로 점검하여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후관리는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나무병원에서 신경쓰는 것은 어렵죠. 해당 관리자의 점검이 중요해요. 수목에 개미가 발생하는 경우는 부패부위가 생길 때, 땅 속 뿌리가 병이 나거나 상하기 시작하면 생기는 물질이 개미를 유도하고 합니다. 사실 자연의 이치이지만 나무에게는 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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