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16:03
우리집 동백이 아파요, 도와주세요.
조회 수 9218 추천 수 0 댓글 4
안녕하세요.
아픈 동백나무 때문에 여기저기 나무병원을 찾다가 고맙게도 GNS 수목의료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대로 우리 동백이 많이 아픕니다.
처음 끈적거리는 액체가 동백꽃에서 나온 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나뭇잎에 이상한 것들이 붙어있더라구요.
첨부한 사진 중 하나는 나뭇잎에 붙어있는 이상한 놈들(개각충으로 의심되는)을 긁어내 10배로 확대해 찍은 것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개각충이라는 벌레 같은데......
끈적이는 액체 때문에 결국 동백잎에 까만 그을음병까지 오고, 엽록소가 다 파괴되면서 잎이 아주 얇아졌습니다.
게다가 잎끝이 마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나무잎을 물로 다 닦아주고, 마른 잎은 잘라냈습니다.
우리 동백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원치료를 해야 하나요?
첨부파일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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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런 약제는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꽃집에 가면 영양제와 스프레이 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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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방에 가야 구할 수 있습니다. 꽃집은 기본적으로 전문치료농약을 팔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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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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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지벌레류는 대개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이 많기때문에 부화유충으로 활동하는 5월부터 6월에 메치온, 메프, 갈포스 등의 약제를 1~2회 잎에 충분히 살포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기계유유제의 스프레이 살포도 발생량이 적을 때는 유용합니다.
동백가루이의 경우는 연 3회 발생하므로 방제가 아주 어려운 해충입니다. 통풍이 나쁜 경우 더 발생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나무를 지저분하게 만들죠. 약제 방제시기는 다른 충과는 달리 오히려 성충기 및 약1개월 후의 유충기에 살포해야 합니다. 이 성충은 5.7.9월에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 파프, 메치온, 포스트 등의 약제를 살포합니다.
동백나무가 외부에 식재된 것이라면 해당 약제를 살포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실내의 경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외부로 화분을 내어 약제를 살포하든지 그것이 어렵다면 커다란 비닐을 씌워 베란다에서 하셔야 합니다. 약제가 실내로 비산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살포시 마스크 반드시 쓰시고 살포후에는 비누로 얼굴과 손을 씻어야 합니다.
깍지벌레 등의 흡즙성 해충을 방지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수목기후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먼저 자주 톨풍을 시켜주고, 잎들이 너무 복잡하면 전정도 필요합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해주시고 건조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자주 스프레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