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수국을 화분에 키우고 있는데요
가을에서 겨울쯤 되면 수국잎이 떨어지잖아요
근데 날씨(기온) 변화말고 다른 방법으로
빨리 낙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뭐가있나요?
갑자기 단풍을 보다가 궁금해져서;
이런거 물어도 괜찮은지요;
그럼 답변 기다릴게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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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떻게 나무가 단풍이 드는지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가을에 단풍이 드는 것은 나무들이 겨울맞이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가을에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나무의 내부 시계는 잎에 보내는 물과 영양소의 공급을 차단하기 시작할 때가 되었음을 감지합니다. 그러면 각 나뭇잎은 잎자루가 가지에 붙은 곳에 떨켜를 형성합니다. 코르크 같은 물질로 이루어진 세포층인 이 떨켜는, 잎에서 나무의 나머지 부분으로 오가는 모든 순환을 차단하여 마침내 잎이 나무에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영향으로 잎들은 노랑이나 주황의 색상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 색소들은 대개 여름 내내 잎에 들어 있지만, 엽록소의 녹색이 우세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면에, 빨간색은 주로 안토시안에서 나오는데, 이 색소는 가을이 되어야 비로소 잎에서 생산됩니다. 가을에는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노란색과 빨간색 색소들이 주종을 이루게 됩니다. 엽록소가 전혀 남지 않게 되면, 미루나무의 잎은 샛노란 색이 되지만 단풍나무의 잎은 새빨간 색으로 변합니다.
나무는 정상적인 생활에서 쉼의 시간으로 들어갈 때 이렇듯 우리 눈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빨리 단풍을 보려면 나무의 체내 시계가 망가지고 생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해요. 또한 극도로 강한 PH의 변화도 단풍에 영향을 줍니다. 자연의 순환을 역행하여 나무를 죽음 직전까지 몰면 단풍을 빨리 만들 수는 있지만 나무의 수명은 많이 줄어든답니다.
가끔 늦가을이 오기 전에 단풍이 지는 나무들을 보신적이 있으시죠?
그것은 곧 나무가 많은 병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랍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시기에 맞게 적응해 갈 때 나무는 천년의 시간을 견디며 그 웅장한 모습을 나타내게 되고 우리 인간의 역활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추운 계절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