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늦었습니다. 요즘 너무 정신이 없거든요. 급하신 분들은 전화로 바로 하시기도 합니다. ㅎㅎ
사진상 회복은 불가해 보입니다. 시들음의 원인은 뿌리가 썩은 것 같아요. 지나치게 물이 많든 혹은 너무 적으면 썩기 시작합니다. 피트모스 류의 토양만으로 채워서는 관리에 문제가 많이 일어납니다. 번거러워도 무게감이 있는 흙을 넣어 섞어주셔야 해요. 흙은 가능한 깨끗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흙 구하기가 쉽지 않죠. 일반적으로 산이나 주변에서 가져온 흙에는 여러 벌레들과 알이 있어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부엽토도 일부 넣어주어야 하는데 역시 완전 살균, 살충된 것은 아니라 문제가 있죠. 간단한 방법은 섞고자 하는 토양을 한데 모아 (양분이 있는 부엽토 포함) 비닐에 넣고 묶은 뒤 뜨거운 태양아래 놓고 팽창(가스로 인해)할 때까지 놓아둡니다. 팽창한 것을 보면 비닐을 풀어 가스를 빼고 환기 후 다시 봉해 햇빛아래 놓습니다. 이런 식으로 팽창하지 않을 때까지 놓으면 완전 살균됩니다. 그 뒤에 보면 혹 토양에 하얀 균사가 보일 수 있는데 이건 이로운 것이니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내가 사용하는 화분의 흙의 성질에 따라 물주기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