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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장래 희망으로 나무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학생입니다.
현재 서울대 농대 산림자원학과에 2학년 재학중이구요.
나무가 정말 좋아서 전공 공부에 나름대로 열심인 학생입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말로 나무의사를 동경할뿐..
나무의사라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는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부디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학부때 어떤 관련된 수업을 듣고..
대학원 까지의 학력이 요구되는지..
어떤 자격증을 준비해야 하는지...등등..
꼭 나무의사가 아니더라도 수목병원에 취직하려면
필요한 사항도요..

..많은걸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암튼..좋은하루 되세요~
  • 수목의료원 2013.09.21 16:15
    글 감사합니다.
    좋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격려가 되는군요.
    학과도 좋으신 것 같구요.
    현재 개업중인 '수목병원'의 '의사'들은 보통 농대나 조경학과를 전공한 사람들로서 수목치료의 경험이 다년간 축적된 것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미생물 계통을 전공한 분들이 전공을 기초로 독특한 치료법을 개발한 경우도 있구요.
    어떤 경우는 학력은 부족하지만 어릴 때부터 나무가 좋아 수없이 많은 연구로 자타가 공인하는 '나무의사'도 계십니다.
    현재 국가공인 '나무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민간협회의 관련 자격 취득이나 국가 보호수 치료를 위해 문화재 관련 자격 취득도 있습니다.
    실제 수목을 치료하려고 한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들이 도움이 되겠지만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고 응용해서 내 나름대로의 확고한 치료법을 발견할 때 '살아있는 이론'이 됩니다.
    배우고 있는 이론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많은 실험을 해야 합니다.
    고통당하는 식물을 진단할 때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나요?
    때로는 원인을 알아도 그것을 치료해 줄 약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있어요.
    식물이 어떤 식으로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취하는 지 배워서 너무나 잘 알겠지만 모든 혈관이 막히고 입이 닫히고 속이 썩어가는 수목 앞에서는 배운 지식이 힘을 잃을 때가 너무 많지요.
    '100'의 지식을 연구해도 '1'만이 효과를 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먼 길은 아니랍니다.
    식물의 치료나 인간의 치료나 크게 다른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목표를 향해 뜻을 고정하시고 기술과 능력을 서서히 향상시키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꺼에요.
    머리 좋은 학생들이 이 분야에서 많이 일해 새로운 길이 열리기 바래요.
    현재 공부하시는 학과 외에 식물보호기사, 문화재(수목)보호기술자, 민간에서 하는 수목보호기술자 등도 도움이 되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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