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단순하게 묘사하시면 진단이 어려워요. 잎이 노랗다는 것도 전체가 금색인지 부분적인지 점이 있는지 줄모양이 있는지 병을 모르는 분이 정확히 묘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잘 관찰하셔서 구체적으로 묘사해야 설명이 가능합니다.
일단 외관상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1.써코스포라엽고병-황색 띠 같은 반점과 건전 녹색 부위가 서로 교대로 생기는 특징이 있음. 피해가 심한 나무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에 동수화제(옥시동,포리동 등)를 집중적으로 3~5회 10일 간격으로 살포합니다.
2.페스타로치아엽고병-잎의 1/2~3/4정도가 갈변하고 피해가 심해지면 갈색부위가 회갈색 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건전부와 농갈색의 뚜렷한 경계를 이룸. 통풍이 불량하거나 습한 장소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전지 전정을 통해 통풍을 확보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위 1.같이 동제를 수회 살포합니다.
3.소엽병-감염되면 침엽이 왜소해지고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조기에 낙엽됩니다. 봄이나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 피해가 심해지므로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리도밀동, 메타실동 등 약제를 1000배 희석하여 10일 간격으로 수회에 걸쳐 토양에 관주합니다.
4.아말라리아뿌리썩음병-봄에 잎이 잘 나오다가 6월경부터 초가을 사이에 침엽의 전부가 서서히 또는 갑작스럽게 황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합니다. 토양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토양구조, 성질, 산소부족, 수분 문제 등 복잡합니다. 이 경우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