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이 좀 늦었지요.
요즘은 모두가 정신없이 바쁜 철이라 양해를 구합니다.
단지 거름이나 주사를 줄 문제가 아닌 것 같군요.
나무를 옮길 실 때 무리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뿌리가 지나치게 잘리고 흔드려 자리를 잡지 못한 곳 같아요.
토양에 배수가 안된다든지 옮겨 놓고 물을 빨리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면 나무뿌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언제 옮겼는지 어떻게 옮겼는지 물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자세한 것을 몰라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보통은 나무를 옮길 때는 뿌리분을 적당한 크기에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잎의 수를 줄여 잎에서의 증발량을 줄이고 물을 주되 주목과 같은 상록침엽수는 뿌리분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꼭 지주목을 세워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뭄에 주의해서 물을 자주주되 배수가 잘 됨은 기본이지요.
현재 사진으로 봐서는 살아나도 가지가 많이 상할 것 같아요.
우선 잎수를 줄여 주시고 지주를 해주세요.
그리고 병충해가 없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해요.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세요.
물을 줄 때 잘 빠지는 지 배수가 안되는 것은 아닌지 이물질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때로는 흙 속에 큰 돌이나 나무가 있어 틈이 생겨 나무가 죽는 수도 있답니다.
더워지는 계절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