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0 13:56
벤자민 가지가 하나씩 마르며
조회 수 28634 추천 수 0 댓글 1
벤자민 가지가 하나씩 마르더니 잎이 뭉터기로 덜어집니다 화분도 큰것으로 갈고 물도 4일로 바꿔주고햇빛쪽으로 옮기고 찬 가습기도 틀어주고 가끔 하얀뭉터기 (깍지벌레)도 잡아주고 물스프레이도 뿌립니다만 그제부터 또 한가지가 말라 죽더군요키가 천정까지 닿는 대가 두툼한 나타샤 벤자민?이라던데 이젠 잎이 반밖에 안남았어요창문도 약-간 열어놓았어요 조금.....불쌍해 죽겠어요.참고로 실내온도는25-26도쯤이고나무옆에 잔뿌리가 위에서 부터 군데 군데 나와있습니다.최근 물스프레이가 더 나쁜게 아닌가 해서 안뿌렸더니 한 가지가 더 말라 다 죽어갑니다. 남편은 물스프레이를 뿌려서 물이 마르면서 죽는거 아닌가 해 물을 뿌리지 말라합니다 그리고 몇몇 잎사귀는 물 먹은 듯 노렇게변해 걱정이고요.아침 ,저녁 새벽까지 걔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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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좀 늦었지요.
문제가 심각한데 걱정이군요.
사실 식물키우기는 쉬우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일이죠.
직접 보아야 정확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텐데...
우선 기본적인 사항을 적어볼께요. 체크해보세요.
사실 겨울철 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1)물주기-뿌리가 지나치게 습하지 않게 해야 해요.
화분의 표토를 좀 파서 흙을 만져 볼 때 말라있으면 물이 분밑으로 빠질 정도로 흠뻑 줍니다.(샤워실이나 베란다에 놓고 흠뻑, 잎도 씻어주고 마른 뒤 들여 놓아요) 한 동안 물을 안줘도 돼요. 다시 줄 때는 앞서 지적한 것과 같이 하면 되구요. 4일마다 물을 주신다고 했는데 표토 흙을 들춰 파보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어쩌면 너무 자주 주시지 않나 쉽네요.
물줄때는 오전 10시경이 좋구요. 너무 차가운 물은 안좋답니다.
실온의 물을 주어야 해요. 약간 미지근한 물이 되겠죠?
2)공중습도- 실내 식물은 대부분 아열대성 식물이라 공중습도가 많이 요구되죠. 실내온도가 25도라도 좁은 공간에 생각보다 건조할 수가 있어요.
잎에다 하는 물스프레이는 도움이 됩니다.
자주 하셔도 상관없구요.
겨울철 실내 온도는 지금보다 약간 낮추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3)영양제- 겨울철 영양제 공급은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안좋아요.
경험이 없으면 겨울철에는 주지 않는편이 좋아요.
4)분갈이-화분의 밑부분에 뿌리가 나올정도가 되면 분갈이를 하실 때가 된거에요. 화분은 기존 것보다 약간 크되,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하시고 뿌리는 좀 잘라서 정리해 주시고 흙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5)환풍- 하루 1~2번씩 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 주면 좋아요.
너무 추울 때는 하지 마시구요.
--- 겨울철 실내온도는 높고 건조합니다. 이말은 잎에서의 수분 증발량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 때 뿌리가 지나치게 말라있으면 잎이 타격을 받게 되고 뿌리가 지나치게 젖어 있어 썩게 되면 물을 흡수해서 위로 올릴 수가 없어 이상신호가 오게 됩니다.
실내식물의 성공여부는 사실 물주기와 습도조절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