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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수고 많으십니다. 정말 궁금한 사항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수종 : 팽나무

흉고직경(사람 가슴 높이에서 잰 나무의 직경) 및 수고 : 2008년 나무가 정상적일 때 측정시 흉고직경은 2.1m, 수고는 11m였음

현재상태 : 생엽이나 개화는 없으며, 나무줄기는 외관상 비교적 양호해 보임

특이사항 : 작년 2013년에 가지치기, 지지대설치, 수간주사 등의 보호조치를 하였으며, 작년에도 현재와 상태는 비슷함(생엽, 개화 없음)

위와 같을 때

1. 현재 나무가 죽은 상태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상태인지? 또한 살아있다면 생엽이나 개화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2. 그리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어떠한 조사와 검사가 필요한지? 그 금액은 대략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답변주시기에 더 상세한 사진(2009년~2014년 사진 등)이 필요하시면 추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수목의료원 2014.07.24 10:30
    살아있는 잎이 없는데 줄기가 양호해 보인다는 말씀이 이해가 가지 않네요. 가지가 살아있고 물이올아온다는말인가요? 물이 올라온다면 당연히 잎이 나야하는데 여러달 동안 전혀 잎이 나지 않았다면 가지가 살아있다고 보기 어렵고 뿌리가 이미 그 기능을 잃어버렸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이 계절에 잎이 전혀 없고 13년 10월 촬영 후 이 상태라면 이미 고사된 것 같아요.
    08년 7월에 촬영한 사진이 나무의 본 모습이라면 왜 이렇게 강전정을 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오래된 노거수의 키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강전정을 하면 오히려 나무를 더 빨리 죽일 수 있어요.
    한 번에 가지의 키를 줄이지 말고 수년에 걸쳐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물론 그 기간에 적절한 수분과 양분의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하고요, 오랜기간 대지에 뿌리를 박고 살아온 나무는 집안에서 키우는 분재와는 그 성격을 달리합니다.
    현재로서는 안타깝지만 고사됐다고 여겨집니다.
  • 박재웅 2014.07.24 14:58
    답변 감사합니다. 아주 적은 가능성일지라도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나요? 혹시라도 정확한 진단을 해 볼 필요도 없을까요?
  • 수목의료원 2014.07.25 13:10
    6개월이상 지났는데도 잎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해요.
    진단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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