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환경이 맞지 않을 때 일어나는 현상 같습니다. 키우던 곳과 환경이 다를 때, 나무 자체의 문제점, 심겨진 곳의 주변 온도 등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많아요. 심는 방법도 영향을 주고요. 자리잡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는 편한 점이 있지만 직접 가서 물건을 고르는 것이 더 확실합니다. 묘목을 직접 고를 때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나무가 얼마나 실한지 뿌리는 튼튼하고 작은 뿌리가 잘 나왔는지 가지간 간격은 적당한 지 잎의 상태는 문제가 없는 지 등 차후 나무가 성장했을 때 영향을 줄 요소들을 결정지을 점들을 미리 선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미리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지요. 어째든 현재의 상황에서 물빠짐도 좋고 적절히 물을 주고 있고 다른 문제점은 없다는 전제라면 일단은 기다리면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구상나무는 원래 기온이 서늘하고 해는 강한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인데 조경수로 심어지면서 환경이 달라져 문제를 겪는 수종이기도 합니다. 산지가 아닌 지상에서는 토지가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병충해가 들곤 합니다. 특히 응애 피해가 심하니 유념하셔서 가능하다면 약제 살포를 몇 차례 하시면 좋습니다. 어렵다면 건조한 시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잎에 물을 충분히 스프레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