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4 20:54
벤자민에 벌레가 있어요
조회 수 23620 추천 수 0 댓글 1
벤자민에 깍지벌레라고 하나요. 그런벌레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둘 없앴는데 며칠만 지나도 나무 가득 나무가 얼마나 가려울까 생각해서 밤새워 잡아도 또 생기고 거기다가 하얀 솜같은 것도 생기고 이표면에 꿀같은것도 생겨요. 끈적끈적한것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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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시는 벤쟈미나가 아파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깍지벌레는 특히 베쟈미나, 아나나스, 크로톤, 고무나무 등에 많이 있어요.
발생요건은 실내의 기온이 높고 건조할 때 쉬 생깁니다.
보통 실내 재배 식물 들은 아열대성 식물들이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데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서는 아무래도 조건이 충분하지 않아 병충해 발생은 거의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조건이 있어요.
1)충분한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해요.
건조한 곳에서는 자주 스프레이를 해 주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건조해 지는 곳에서는 반 그늘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하루에 몇 번씩 충분히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해요.
3)적당한 빛이 필요해요.
실내기온은 높은 데 햇빛까지 세면 온실효과가 증폭되어 깍지벌레의 발생이 많아져요.
적당한 곳에 배치하되 열발생이 있는 곳을 피하셔서 다소 서늘한데 두는 것이 좋아요.
베쟈미나의 최소 생육온도는 10~15도 이상입니다.
노력을 해도 환경상 병충해를 완전히 피하기란 어려울 수 있어요.
우선 치솔 등을 사용해서 손으로 하시되 도저히 안되는 최악의 순간에는 약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해당약제는 스미티온, 스푸라사이드, 에카틴 TD입제, 다이시스톤입제 등입니다.
원예 자재를 파는 곳에 가시면 가정용으로 제작된 약제를 구하실 수 있을 것에요.
약제를 원액으로 쓰시지 마시고 희석배율을 꼭 지키도록 하세요.
실내에서 치실 때는 가능하면 베란다나 별도로 구별된 곳에서 치시고 치신 뒤에는 문을 닫고 꼭 환기를 해야 합니다.
식물에 약을 칠 때 커다란 비닐 봉투를 씌우고 그 안에다 약을 친 뒤 어느 정도 그냥 두시다가 비닐을 걷으면 더 효과가 있을꺼에요.
비닐을 씌운 채 햇빛 아래 오래 두면 잎이 탈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쓰고 남은 약제는 후에 물을 타서 처분하도록 하시구요.
어린이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