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식재조건이 맞지 않으면 쉬 시들어버려 죽고 말아요.
보통은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는데 바람만 잘 막아주면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생존할 수가 있습니다.
자생하는 지역이 아니면 생육조건을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실내에 심으려고 하는 경우, 조그마한 화분이나 박스에 심으려는 경우, 건축에서 인테리어 개념으로 식재하고 싶은 경우 등에 중요합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생육조건을 들어보면,
1) 겨울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장소나 조건
2) 충분한 깊이와 넓이를 가진 식재지 (식재지 토양이 깊지 않거나 좁을 경우 혹은 여타 식물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 시간
이 지날 수록 말라갈 수 있어요)
3) 충분한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곳
4)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함. 특히 실내라면 뿌리만이 아니라 잎에도 수분이 공급되는 시설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5) 다른 나무와 혼재되어있는 경우에는 2-3년마다 뿌리를 절단해 주어 다른 나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 상기의 조건에 비추어 자신의 식재지를 조사해 보세요.
지나치게 건조한 곳은 아닌지 유의사시고 특히 대기 습도가 촉촉해지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쉽지 않죠? 대나무가 어느 지역에서 왕성하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새로운 대나무를 옮길 경우 뿌리를 상당히 많이 절단해서 오시는데 이런 경우에는 새로이 뿌리를 내리는 일이 쉽 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