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잎벌 유충 피해 >, < 포장지 도로 방향 뿌리 건조 피해 가능성 >
사진상의 유충은 솔잎벌 유충으로 보입니다. 소나무 많은 곳에 발생하면서 잎을 식해하는데 밀도가 많으면 임목을 고사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어디에서나 그 해의 온도와 환경조건에 따라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적게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목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발생 피해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목이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성 전나무 앞으로 도로를 내신 것 같은데 도로를 내다 보면 아무래도 그 밑부분의 전나무 뿌리를 상하게 되고 그 길로 자주 다니다 보면 답압이 되어 수목의 뿌리 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피해는 바로 올 수도 있고 점차 확산되다가 수년이 지나 피해가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해의 가뭄이 심하거나 수분이 많이 필요한 계절에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수세가 약화되고 해충이 많아지며 전체적으로 부실해져 심하면 고사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우선 해당 유충을 방제하기 위한 살충제를 농약방에서 구하셔서 수차례 살포하세요.
이미 손상된 뿌리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심하게 노출된 뿌리를 잘 정리해 주시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세요. 이후 가물 때는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미 좀벌레가 공격했을 수도 있는데 잘 살펴보시고 죽은 나무는 즉시 벌목해서 반출 혹은 소각해 주시고 살아남은 나무는 이른 봄에 소나무 좀 약을 몇 차례 살포하셔야 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