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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하는 사람치고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요즘은 주부들은 물론 학생들과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약화시키고 우리의 외관을 손상시킵니다.
말없이 서있는 나무는 어떨까요?
온갖 오염물질로 잎의 숨구명을 막아버리고 각종 유해물질을 뿌리가 있는 흙에다 쏟아 붓지를 않나 심지어 나무에다가 온갖 것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생태계에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만약에 나무가 말을 한다면 그 고통 소리로 우리귀가 먹어버렸을꺼에요.

(1) 수분과 온도의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
토양 내에 수분과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뿌리가 노화되고, 세포가 부풀지 않아 과실수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해를 입게 됩니다.

장마철에는 배수관리를 못하면 토양 수분 과잉으로 인한 뿌리 썩음으로 나무가 시들게 되고 각종 병균이 들끓게 되지요.

특히 다습한 상태에서 건조 상태로 급격히 변화될 때 수목의 뿌리와 줄기, 열매가 받는 스트레스는 매우 커지며 토양 용액이 높을수록 비온 후 피해가 더욱 심해집니다.

대형수목을 이식할 때는 이러한 수분과 온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질소성분비료의 과다사용과 저온 다습이 오게 되면 강한 병원균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과 온도를 관리하는 것은 사실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후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죠.

(2) 농약으로 인한 스트레스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정원을 가진 식구들은 암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자, 나무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잎은 공장에 비할 수 있어요.
잎이 피로하고 노화되면 모든 기능이 둔화됩니다.

농약을 정기적으로 살포하면 광합성을 방해해서 나무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요.
벌레가 생기면 기겁을 하고 약을 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참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에요.

벌레를 다 죽이면 어떻게 합니까?
생태계에는 해충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잡아먹는 천적도 있고 해충인 것 같아 보여도 나름대로 자연의 일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작용을 하며 공존하고 자연계를 유지해 가는 것입니다.

벌레를 다 없애면 좋아보일 것 같지만 그것은 결국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옵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이죠…(각설)

농약을 치면 해충은 물론 천적인 곤충과 익충들도 모두 죽게 되며 일부 살아남은 해충은 다음 후손에게 더욱 강력한 유전자를 전해주어 기존 농약에 내성을 가진 슈퍼 벌레가 탄생하게 되는 거에요.
이러니 다음에 벌레를 잡으려면 더욱 강한 농약을 사용하게 되고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거지요.

벌레들도 살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투쟁을 하게 되는 겁니다. 눈물겨운 살아있는 드라마입니다.

피해를 보는 것은 벌레만이 아니죠. 나무와 인간도 치명상을 받게 됩니다.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마지막 소비자인데 농약의 해는 후기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농약을 친 식물을 일부 동물들이 섭취하고 그 다음 조금 더 큰 동물이 그것을 잡아먹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그 동물을 잡아먹는데 문제는 그러는 동안 몸 속에서 전해지는 농약의 잔류농도는 마지막 소비자에 이르러 극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이러니 우리가 건강하겠어요?

농약에는 살충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균 등을 죽이게 위해 개발된 살균제도 있어요.

사실 그 해는 살충제보다 더욱 파괴적이죠.
‘탄저균’을 생각하시면 좀 이해가 가실 꺼애요.

겁없이 농약을 마구 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놀랍다는 생각만 드네요.

물론 현실적으로 농약을 안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꼭 쳐야 한다면 극히 그 횟수를 제한하고 발병 전에는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생물학적 농약이 개발되고 있으나 사실 비용이 아직은 비싸고 효과가 빠르지 않아 아직도 대부분의 사랍들은 기존의 농약을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식물을 건강하게 키워 저항력을 갖게 해주면 문제는 쉬워집니다.

우리도 아프면 약을 먹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몸을 튼튼하게 키우고 체질을 강화시키면 밥만 잘 먹어도 병은 자연히 줄어들지 않습니까?

벌레가 있으면 또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들처럼 자연의 일부입니다.
같이 더불어 삽시다. 이제 자연을 그만 좀 망가뜨리지자구요. (자연 보호!)

(3) 토양이 받는 스트레스
땅 속에는 무엇이든 마구 집어넣어도 다 잘될꺼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가슴을 칠 일입니다.

흙을 자꾸 밟아 다지게 하면 토양내의 공기층이 없어지고 뿌리가 호흡하는 데 지장을 받게 되지요.

산성화된 비료를 자꾸 주거나 과다하게 사용하면 땅의 성질이 나빠지게 되고 뿌리에 쇼크를 주어 모근이 타게 됩니다.
모근이 타면 필수 영양소와 수분을 흡수할 수 없어 식물은 심각한 해를 받게 되는 거지요.

화학비료의 정기적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 시키고 대기오염과 결합되어 내리는 산성비는 토양의 산성화를 더욱 가중시깁니다.
토양이 산성화 되면 뿌리 끝이 경화되어 필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수목 쇠퇴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퇴비를 주게 되면 토양 내 가스가 충만하게 되고 토양 중 산소 결핍을 일으켜 뿌리에 해를 주게 됩니다.

그 외에도 토양의 수질이 부패되어 뿌리가 썩는 현상,
제초제의 사용으로 토양오염과 농도 장애로 인한 피해,
농약의 사용으로 토양 내 뿌리의 활성화를 돕는 미생물들이 죽어버리는 등
이야기 하면 슬픈 일들이 너무 많군요.

나무를 이해한다는 것, 그 고통을 생각한다는 것은 자연을 이해하는 일이고 우리 자신을 치료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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